캡콤의 바이오하자드의
풀 3D CG 애니메이션

 



애니메이션 | 2008. 10. 30| 96분 | 일본 |


18세 관람가 감독 카미야 마코토


출연 :앨리슨 코트, 폴 머시어, 로라 베일리, 스티브 브럼

연출 : 카미야 마코토 Makoto Kamiya

 

각본 :스가 쇼타로 Shotaro Suga

 

기획 : Haruhiro Tsujimoto

 

제작 : 우에키 히데노리 Hidenori Ueki Co-PD , Hiroyuki Kobayashi

 

음악 : 타카하시 테츠야 Tetsuya Takahashi 음악

 


  설마했던 바이오하자드CG(CG라고 명하겠다)가 영화화해서 나왔다. 필자는 정말로 바이오하자드 팬이어서 지금까지 나온 바이오하자드 시리즈는 거의 다 보유하고 있는 상황인데 이렇게 나와주다니... 게다가 2이후로 한번도 만나지 못한 레온과 클레어가 만난다는 말만 듣고도 정말로 감량무개했다.

 

 이야기는 레온 S 케네디가 애쉴리 그레이엄을 구출한 뒤로부터 1년 후인 2005년..

 라쿤 시티에서 생환한 레온 S 케네디와 클레어 레드필드는 서로 다른 길을 걸으며 바이오 테러 박멸을 위해 싸우고 있었다. 레온은 미국 대통령 직할의 에이전트가 되어 극비임무를 수행하는 나날을 보내고, 클레어는 NGO 테라세이브에 소속되어 세계를 돌아다니며 바이오테러에 의한 피해자 구제에 힘을 쏟고 있었다.(그 실력을 어디다가 두고 병 간호나 ㅡㅡ;;)

 그러던 어느날 하버드 빌 공항을 방문한 클레어는, 공항이용객 중 한 명이 좀비가 된 것을 발견, 그 좀비는 경찰관을 물게되고, 이으고 감염자가 확대되어 공항은 패닉 상태가 되고 하버드 빌 공항은 순식간에 죽음의 공항으로 변해 버리고 만다.사태를 무겁게 본 대통령은 에이전트인 레온을 하버드 빌로 파견한다. 하버드 빌에 도착한 레온은 지역 경찰의 특수부대 SRT의 대원인 안젤라 밀러와 그렉 그렌과 함께 공항에 남겨진 사람들의 구조활동을 펼친다.

 

그리고 레온과 클레어는 그 안에서 7년 만에 재회하게 된다.

 



코드 베로니카 이후로 8년만에 주연을 획득한 클레어 레드필드양!

 

 우와.. 10년이면 강산도 바뀐다고 했는데 정말로 많이 모습이 바뀌었다. 근데 꼭 바뀐 모습이 산X라 X록같은 느낌이든다. 코드 베로니카때문에 엄브렐러사를 쳐들어가서 완전 박살내면서 테러하고 다니더니 갑자기 왠 자원봉사자로 바뀌었는지 모르겠다. 2했을떄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이렇게 되다니 진짜 이 장면을 봤을 떄 필자는 감동의 물결이 몰려왔다.

 


 

이야기의 흑막(?) 이라고해야 할 프레드릭 다우닝 박사

 

 뭐 영화고 새로운 이야기이니까 새로운 인물이야 등장할 줄은 알았는데 이거 참... 레온을 제외하고는 포스를 풍기는 캐릭터가 나오지 않았다. 필자를 첫번째로 실망하게 만든 이유 중 하나인데 흑막이라고 등장한 프레드릭이라는 놈은 웨스커 같은 카리스마도 없고 그렇다고 비열함이 있는 것도 아니다. 아무리 단편이지만 좀 다른 캐릭터를 신경쓰지 이거 바이오하자드 팬이 아닌 사람이 보면 욕할지도...

 


 

역시나 악역이라고 나온 상원의원인 찌찔이 론 데이비스...

 

 아. 진짜 이거 원 장난하는 것도 아니고 이 따위 놈들 밖에 안 나와!! 각본가한테 불만이 참 많다. 너무 설렁설렁하게 쓴 게 아닌지 의문이 들었다.

 바하 4를 했던 사람이라면 알겠지만 바이오하자드 시리즈의 진정한 흑막이었던 엄브렐러는 주식폭락으로 사실상 붕괴되고 그 틈새를 노려서 제약회사 윌 파마가 뒤를 이어서 연구를 계속 하는데 그것을 뒤에서 봐주신 분이 저 찌찔이 론이다. 강자에게 약하고 약자에게 강한 모습을 몸소 실천하시는 분이다. 저렇게 살기도 힘들지도 모르겠다. 착한(? 무차별 테러다녔던) 클레어가 아니었다면 구해주지도 않았을 것이다.

 

 

새로운 인물들인 SRT 그렉그렌과 안젤라 밀러

 

 음.. 그나마 났다고 해야할 그렉과 안젤라인데 남자는 둘째치고 어째 몇 안되는 여자인데 왜 얼굴이 이렇게 딸리는건지 그나마 몸배는 좀 되는데... 그것 뿐이다.


 

4이후로 완전 삭아버린 레온

 

 헉... 경악이다. 1년밖에 안 지났을텐데 뭐 이렇게 삭았버렸는가. 너무 탕자하게 놀아서 그렇게 된 건가? 허니건에다가 애쉴리까지 있으니 부러운 짜식...

 사실상 이 영화의 진정한 주인공은 레온이다. 무조건 헤드샷인 백발백중의 총실력, 여러 화려한 수퍼 액션부터 나중에는 여자까지 겟하시니 말 다한 것 아니겠는가. 2 때는 완전 어리숙한 새내기 형사였는데 어떻게 이렇게 바뀔 수가 있을까. 4 때의 강렬함은 없지만 그래도 역시 레온이라는 말이 나올 수 밖에 없다.

 

 

바이오하자드 2의 오마쥬 장면이 레온과 클레어의 7년만의 만남

 

 

라쿤시티 때의 사건을 회상하는 클레어, 레온

 Get Down!  Bang!

 

 아... 2가 1998년 1월 29일에 발매되었고 이게 2008년 10월 30일에 개봉했으니 햇수로 10년만의 만남이다. 이제는 청춘이라고 부를 수도 없는 나이가 아닌 그들이지만 다시 만날 때는 첫 만남하고 같은 상황이니 참 아이러니하다. 이 장면을 보면서 향수에 젖을 골수 팬들이 분명이 있을 것이다. 뭐 필자도 포함해서.. 이참에 2를 다시 한번 다시 해볼까... ㅡㅡ;;

 



돌아온 카리스마 여전사 클레어

 

 역시 한번을 나올 줄 알았던 클레어양의 권총 액션. 그냥 자원 봉사 그만두고 레온과 같이 에이전트로 활동해도 괜찮을 것 같은데 왜 힘들게 고생하는지 모르겠다. 하지만 이렇게 멋지게 나오는 것도 이게 전부다. 그 다음부터는 완전 찬밥신세가 되어서 레온한테 멋진 장면은 다 빼긴다. 8년만에 주연해봤자 말짱 도루묵...

 클레어양, 다른 일자리를 알아봐야겠어.

 

 

또다시 사건에 휘말리는 레온 일행들

 

 공항에서 벗어나면 끝날 줄 알았던 필자... 하지만 역시 쉽사리 끝나지 않았다. 여기서 서로 간에 희비가 교차하는데 테라 세이브에 척을 두고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던 클레어에게 엄청난 정신적 쇼크가 들어간다.

 이때부터 클레어, 레온의 이야기가 나뉘어진다.

 

 

G 바이러스 폭주

 

 근데 T 바이러스를 주로 이야기하다가 왜 갑자기 G 바이러스가 등장하는지 모르겠다. 사실 보면서 느끼지만 정말 어거지성이 너무 심하다. 특히 안젤라의 오빠인 커티스의 이야기를 거의 빼놓아서 이 부분 오면 정말로 어이가 없을 정도이다. 뭐 후반에 그것을 수습하려고 하는 모습이 보이기는 했지만 완전 인과성 붕괴다. ㅡㅡ;;

 

 

머리 풀어도 안 예쁜 안젤라 밀러양

 

 역시나 레온에게 뽕간 안젤라. 애쉴리, 에이다, 허니건까지 하니까 벌써 4명이나 꼬셨다. 아니 그 사이에 더 있을 수도있다. 진정한 플레이보이가 뭔지를 보여주는데 역시 외국은 원나잇 스탠딩인지 그냥 떠나도 안 잡는다....

 

 이렇게 두서없이 이야기를 했지만 정말로 바이오하자드 팬이라면 무조건 봐야하는 영화라는 것을 말할 필요가 없는데 문제는 팬이 아닌 사람들이 보면 이것은 완전 B급영화이다. 솔직히 필자도 그건 인정한다. 무서운 것도 아니고 액션도 그렇게 화려한 것도 아니니 말 다한 것 아닌가? 거기다가 사실상 게임보다 구리다고 할 수 있는 그래픽은 CG 영화로써 실패를 말할 수 있다.

 

 하지만 말이다. 10년만에 본 클레어와 레온의 모습은 정말로 감동이다. 그리고 노리고 만들었다는 말밖에 할 없지만 바이오하자드이기 때문에 필자는 이것을 보았고 후회를 하지 않는다.

Posted by LostS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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