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시공요새 마크로스 플래시백 2012 (越時空要塞 マクロス Flashback 2012, 1987)

 아나... 너무 귀찮다. 아무것도 하기가 싫은 필자ㅡㅡ;; 쓴다 쓴다해놓고 일주일지나서야 타자를 친다. 그나마 플래시백은 뮤직비디오여서 다행이지 다른 작품 이 플레이타임이 길었다면 GG... 짧아서 다시 감상하고 쓸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 벌써 나온지가 벌써 11년째가 되버린 클래식이지만 그래도 감동은 여전하다.

 

 

초대 마크로스 마지막회 '사랑은 흐른다'의 뒷이야기를 담고 있는

뮤직비디오 마크로스 플래쉬백 2012.

 

 사실 마크로스 팀들은 원래 플래시백을 만들 생각이 전혀 없었다고 한다. 하지만 린 민메이의 뒷 얘기를 알고 싶어하는 팬들의 무시무시(?)한 성원으로 1987년에 마크로스 연표에 기록되어 있는 2012년 여름에 있었던 린 민메이의 마지막 콘서트를 바탕으로 마크로스의 명곡을 뮤직비디오화한 작품이다.

 극장판과 TV판에 나왔던 영상을 개수해서 짜깁기식으로 넣었는데 이것만 있다면 날로 먹는 거지만 플래시백 전체 중에서 첫 부분과 마지막 부분을 새롭게 작업했는데 특히 마지막 부분은 린 민메이의 은퇴 후 뒷 이야기를 담고 있기에 그 당시 팬들의 관심은 대단했다. 마지막 배경은 TV판의 설정이 아닌 극장판의 설정을 따라했는데 그 당시극장판의 인지도나 인기가 대단했다는 것을 반증한다.

어째든 PV이니 노래를 들어보면

 

천사의 그림물감 (극장판 마지막과 이어진다...)

 

SUNSET BEACH

 

ZERO-G LOVE

 

小白龍

 

Sliver Moon Red Moon

 

사랑은 흐른다

 

Cinderella

 

사랑 기억하고 계십니까?(플래시백으로 보니까 더 감동이 ㅜ.ㅜ)

 

천사의 그림물감(마크로스의 뒷얘기를 알 수 있다.. 쓸쓸함이 가득...)

 

Runners(ED으로 부르는데 마지막에 이이지마 마리도 듀엣으로 불러준다.)

 TV판하고 극장판은 다 봤으면 다 들어봤을텐데 뭐 특별히 추가된 노래는 없다. 그냥 뒷 4분정도의 새로운 이야기 빼놓고는 아무것도 없다는 게 맞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작화팀 만세!! 더 예뻐졌다ㅜ.ㅜ

 

 

 그 4분의 파워는 대단하다. 먼저 OVA라고 하지만 3년 전의 극장판의 퀄리티를 훨씬 뛰어넘는 작화를 보여주는데 그 당시 최고의 라인업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인지 셀화의 극치를 보여준다.

 그것뿐만 아니라 뒷 얘기를 궁금해 하는 팬들에게 린 민메이의 모습은 그동안의 궁금증을 풀어주었다. 뭣 말이 필요없이 최고다!!!

 

 그렇지만 막상 뒷얘기를 보니까 그렇게 좋은 게 아니었다. 린 민메이뿐만 아니라 미사와 히카루도 나오는데 셋의 뒷얘기는 참... 보면 알겠지만 전설이 되었다는 말밖에...

 

 마지막 이민선단을 타고 사라짐으로써 역사의 뒷길로 사라져가는 아이돌 린 민메이... 애니 역사상 최고의 아이돌은 이렇게 사라졌다.

 

 

 

 메가로드에서 소식을 끊긴 후, 필자는 이리저리 수소문한 끝에 최근 린 민메이는 도롯도 세계로 빠졌다는 걸 알게 되었다. 역시 노래의 끝은 도롯도인가...

 

린 민메이도 빠져버린 도롯도의 세계 OT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