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좋게 문화상품권을 얻게 되어서 질러 본 스칼렛 위저드~~:;

 요즘은 그렇게 많은 시간이 나지 않아서 독서를 못하는 게 한인지 책을 읽고 싶은 욕구가 무럭무럭 피어나오기 있기에 산 건지도 모르겠지만 카야타 스나코작가의 작품이기에 기대를 갖고 보았다.... 그 델피니아 전기에서 보여준 이해가 되지 않는 주인공들의 사랑이설마 여기서도 나올까 생각했지만~~;;; 역시 이 작가는 뭐가 달라도 달라...

 대충 내용을 요약하자면....

 몇세기인지 알수 없지만 이미 우주시대가 열린 미래에서 우주해적의 왕이라는 불리는 캘리 킹과 공화우주의 최고 재벌의 딸 재스민 미리디아나 젬 쿠어의사랑이야기ㅡㅡ;; 라고 말하고 싶지만 턱하고 까놓고 보면...

 델피니아세도 그렇지만 여기서도 여주인공의 황당한 설정을 볼 수 있다. 키가 191센티미터... 온몸은 단련된 근육으로 된 연방군의 최고 에이스인 여자이다. 아무리 미인라도 이런 여자와 결혼하면 부부싸움하는 순간 저 멀리 하늘의 별이 될 것이다. 다른 로맨스 소설에 나오는 사랑은 여기는 절대로 있을 수 없는 이야기이다. 남자가 여자를 덮치는 게 아니라 여자가 남자를 덮치지 않나.. 혼자서 적들을 다 섬멸하거나 남자를 한벙에 케이오 시키지 않나... 정말로 당황할 수 밖에없는 상황이지만 점점 빠져가는 ^^것은 역시 카야타 스나코의 매력일지도...

 1권부터 읽을 때에는 역시 델피니아같이 여주인공의 난장판 극이라 생각했지만 권수가 넘어갈수록 점점 두각을 나타냈는 캘리... 특히 델피니아와는 달리주인공들의 암울한 과거가 가끔씩 등장하면서 몰입감을 더 주었으면 위노아의 대학살부분에서 이 모든 이야기의 절정을느끼게 해주는데~~ 이 부분이 스칼렛 위저드의 백미라고 생각하고 있다. 아쉽게로 외전격인 6권을 사지 못하는 게 한이지만..(나온 것이 2월달인데 아직도 안들여놓다니 역시 후진 서점...)

 5권 마지막을 보면서 꽤 슬프게 하더니만 과연 어떻게 될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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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ostS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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