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아나 존슨과 맥가이버의 만남같은 모험의 세계

 

 

오랫만에 해본 정통 어드밴쳐게임의 신작이다. 요즘 정통 어드밴쳐는 사장되어서 진짜로안 나올 줄 알았다. 그런데 Deep Silver사에서 야심차게 낸 작품이 있으니 그게 바로 이 로스트 호라이즌이다.

 

 

추운 히말라야 산맥에서 부실한 복장으로도 동상 안 걸리는 팬턴

 

 1936년, 전쟁 준비가 한창이 독일이 고대의 신비한 힘을 찾고 있었다. 그 일에 주인공 팬턴이 엮이면서 일어난 사건이 주된 내용인데 이게 무슨 게임이라고 한다면 요즘 화려한 그래픽과 복자한 인터페이스로 적응된 게이머들에게는 진짜로 식상하겠지만 오로지 마우스로만 플레이를 하는 포인트 앤 클릭 방식의 진정한 어드밴쳐이다.

 그렇게 보면 진짜로 쉬운 난이도를 가진 게임이라고 생각하겠지만 손이 쉬운만큼 머리가 어려운 게임이라고 말할 수있다. 각 상황에서 주어진 도구를 사용해서 상황을 타파해야 하는데 그림 판당고 같은 고전 어드밴쳐와 같이 이 게임은 힌트가 전혀 없다. 무엇을 하라고 가르쳐 주기는 하지만 아이템 간의 조합이나 쓰임새에 대해서는 전혀 이야기를 안 해준다. 말 그대로 맨땅에 헤딩하는 꼴로 죽어라 이리저리 돌아다니면서 클릭짓을 해야한다. 공략을 안보고 이걸 깨기가 얼마나 어려운지는 어드밴쳐 매니아라면알 것이다. 막상 알면 쉽다고 생각하겠지만 진짜로 모르면 절대 모른다...


 

아무런 무기가 없는 상황에서 전투기와맞닥뜨린 팬턴의 경비행기

 

 추억을 살리면서 주인장은 정말로 재미있게 했지만 과연 요즘 세대에서 이런 고리타분한 게임을 하려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그림 판당고 같은 경우는 정말로 고전 명작이라고 하지만 이것은 그런 명성조차 가지지 못했던 게임이다. 게다가 어드밴쳐의 고질적이 문제인 언어의 벽을 넘기에는 힘들기는 하다. 만약 이 Lost Horizon도 한글화가 되지않았다면 플레이 하지도 않았을거다.

 

 수수께기를 풀면서 한편의 영화를 보는 기분으로 플레이한다면 후회하지 않고 플레이 할 수 있는 수작이라고 평하고 싶다.

 

팬가이버의 활약을 기대하시라!!!

Posted by LostS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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