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의 알 (天使のたまご, 1985)
감독,원안, 감독 : 오시이 마모루
제작: 토쿠마 야스요시원작자: 오시이 마모루, 아마노 요시타카
음악: 칸노 요시히로
미술감독, 레이아웃 감수: 코바야시 시치로
원안, 아트 디렉션: 아마노 요시카타,
분류: OVA
장르: ???(컬트 애니 판타지??)
제작 프로덕션 :1985년, 스튜디오 딘
제3회 일본 아니메 대상 작화상(나쿠라 야스히로), 미술상(코바야시 시치로) 수상
공각기동대로 유명한 오시이 마모루가 자신의 '최고작'이라고 평하는 천사의 알이다. 이 작품은 송락현님이 맡았던 스튜디오 붐붐에서 소개된 것을 본 이후로 꽤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지만 나온지 벌써 20년이나 된 고전이라 찾기가 쉽지 않아서 포기했던 작품인데 운좋게 최근에 구하게 되어서 감상하게 되었다.
들리는 소문으로는 오시이 마모루감독답게 시청자들을 얼떨떨하게 만드는 내용이라고 들어서 얼마나 이상하게 만들었기에 그런지 궁금하게 만들었지만 딱 천사의 알을 본 순간, 알 수 없는 괴기감이 ㅡㅡ;;
시작부터 세기말적인 분위기를 풍기는 화면구성은 다가가기 힘든 느낌을 받게 했으면 시작부터 끝까지 대화는 거의 않나오고 기묘한 음악과 이미지는... 내가 무엇을 보고 있는지 알 수 없었다.... 특히 주인공이라고 칭할 수 이는 남자와 알을 가진 소녀의 대화는 거의 정체불명의 존재감마저 느끼게 했다. 컬트적이라고 평해야하나~~;;
1시간내내 나오는 대화라고는 손에 꼽을정도.. 과연 오시이 마모루의 작품이다. 스토리는 없다고 말해도 될 정도로 오직 이미지만으로 구성된 실험작이라고 하더니만 장난이 아니었다. 대화조차 뭔가를 암시하는 듯 성서에 대한 작위적인 패러디가 나오지 않나~~:; 그 난해함 속에도 적어도 무언가를 전달하려고 하는지 알 수 있게 해준 부분은
이 부분에서 적어도 무언가 하나는 알 수 있었다. 사람에 따라서는 좀 야릇하게느낄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지만... 설명은 필요없다고 말하고 싶다. 이렇게 난해한 작품일수록 그 작품의 의미를 이야기 하지 않는 것이 일종의 관습처럼 되어 있는데, 그렇게 함으로써 보는 이로 하여금 다양한 해석을 가능케 하고 그러한 다양성의 이야기가 만들어지기에 오이시 마모루감독도 이 작품에는 해석은 내린 적이 없다고 한다. ^^;;
사람 머리터지는 꼴보려고 그러나 ㅠ.ㅠ
다른 말이 필요없이 한번 봐야 이 기분을 느낄 수있다... ^^;; 그러나 추천하지는 못하겠다... 적어도 모든 사람들에게 공감이 될만한 작품이 아니라고 생각되고 적어도 이것은 딱 한번 보고 이해하는 사람이 몇이나 될런지...
'40일 밤낮으로 비가 내렸고 방주에 탔던 사람들은 육지를 찾으러 새를 보냈다. 하지만 새는 돌아오지 않았다.'
송락현님의 천사의 알 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