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D과 3D, 4D?/애니

Final FantasyⅦ -Last Order-

LostSoul 2005. 9. 20. 00:26

 정말로 운 좋게 구했다...

 라스트 오더... FF 7 AC 한정판에만 들어있는 특정 OVA이다. 이런 게 있는 줄도 몰랐는데 어디서 떠돌고 있는 걸 겨우 구해서 감상에 들어갔다...

 

 


 ...솔직히 말해서 이것은 완전 선물용이다. FF7을 했던 사람이라면 다 아는 그 세피로스의 광기가 시작되는 그 과정을 25분 분량에 함축 시켜놓은 팬서비스 애니이다.  처음은 좀 기대하고 봤지만 역시 달라진 게 거의 없다. 단지 애니화된 클라우드와 티파를 보는 이유가 이 라스트 오더를 보는 가장 큰 이유가 되는 것이다.

 

 

FF 7에서 이야기의 핵심 인물들인 잭스, 그리고 클라우드...

 

  그들은 지금 신라에게 추격을 당하는 중이다. 그런 와중에 잭스은 외치고 있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단지 자유라고...

 

 쯧쯧... 제노바 프로젝트는 멀쩡한 사람을 죽일 놈으로 만드나보다. 이 추격 중에는 잭스의 화려한 액션이 나오는데 역시 퍼스트 클래스 솔져답다. 근데 왜 클라우드는 이렇게 힘이 빠졌데....


 

 

모든 일의 원흉인 세피로스...

 

 그는 티파와 클라우드의 고향을 불태우고 제노바를 깨우는 만행을 저지른다. 영웅이라고 칭송받던 그가 왜 미치는지는 여기서는 절대로 서술되지 않는다. ~~;; 궁금하면 FF7을 해보라는 스퀘어 에닉스사의 상술이 여기서 보이는 듯하다.

 정말로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을 보여준다. FF 7 당시 주인공 클라우드보다 더 많은 인기를 얻을만하다. 본작에서 화려한 액션을 보여주면 어린아이 다루는 듯 잭스을 쓰러트리지만 막판은 역시나 7의 원작에 따라  어이없게 당하는 모습에 분위기가 꺠진다.

 

 

 

크아아아아아아악~~~~!

감히 영원한 우리의 애인 티파양을 울리다니!!

몸을 산산조각내서 뼈을 갈아 마셔 버리겠다! 세피로스!!

 

 크윽! 역시 9년이라는 세월이 지나도 티파의 힘을사라지지 않았다... 노무라 테츠야, 제발 FF 7때의 그림으로 돌아와줘!!! (뭐 유나도 괜찮았지만 역시 FF7의 타파보다는...) 이처럼 필자는 티파가 나와서 그렇게나 좋아했지만 여기선 티파는 그렇게 비중있는 역활은 아니다. 단지 서비스 차원으로 등장을 하는 것 같은 분위기가 물씬 풍기고 있었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을 약 20분의 분량을 다 보고난 후, 라스트 오더의 평가를 내리자면 그냥 서비스였다.

 

 한정판을 사야지만 얻을 수 있는 OVA라는 것을 빼놓고는 그렇게 볼만한 애니는 아니다. 전체적으로 그냥 FF7이라는 이름을 달고 나온 하나의 상술이라는 것이다. 뭐 애니로 그려진 티파양을 봐서 괜찮기는 했지만 그렇게 좋은 작품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쩝... AC와 이것을 보니 갑자기 FF7이 하고 싶어지네. ~~: 어디 방 구석에 쳐박혀 있을텐데 찾아서 해볼까나?

 아니지 아니야, 그 시디 무더기에서 뭘 찾기는 찾아! 치우는 게 더 걸리거야. ㅡㅡ^

 

 

 

우리의 티파양 모습을 볼 수 있다. ㅋㅋ

(필자의 최초로 인코딩한 영상을 잘 감사하길 바란다.

자막도 입히고 싶어지만 실패로 인해......ㅡㅡ;;

이것 인코딩하려고 세시간을 투자했다. 아는 게 없으니... 블로그 이전으로 사라짐)